2025년 한달 남짓한 기간동안 시총이 2배가 올랐습니다.누군가는 한달만에 100% 수익률을 달성했다는것인데요. 참으로 부럽습니다. 이렇게 오른 이유는 뭘까요? 그것은 레인보우로보틱스에서 2024년 12월31일에 발표한 공시 때문인데요. 최대주주가 삼성전자로 변경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이데일리 | 네이버 삼성전자,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 올랐다
기사에 나와있듯이 삼성전자는 이를 계기로 미래 로봇 추진단을 설립. 로봇분야를 미래 삼성전자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고 계획이구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창업자인 오준호 명예교수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서 퇴직하고 삼성전자 미래 로봇 추진단장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오준호 명예교수는 세계적인 로봇공학자이자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의 최고 권위자입니다. 2004년 한국에서 최초로 인간형 로봇 ‘휴보’를 개발한 인물입니다. 2015년에는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주최 DARPA 로보틱스 챌린지(DRC)에서 ‘DRC-HUBO’로 우승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천체사진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요. 오준호 교수가 찍은 개기일식 사진이 NASA에서 운영하는 최고권위의 천체사진사이트(APOD : Astronomy Picture of the Day)에서 ‘오늘의 천체사진’으로 선정된적도 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 미래 로봇 추진단장으로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가 안될수가 없는것이죠. 오준호 명예교수는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력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이러한 소식에 무거운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짧은시간에 시총이 2배가 된것입니다. 강한 상승과 더불어 삼성 로봇 이라는 테마가 주식시장에 퍼진모습이구요. 테마를 기다렸던 투자자들의 환호가 차트에서 느껴지는듯 합니다.
이렇게 년초 기분좋은 상승 이후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유지하다 1월 31일 또 한번 큰 상승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삼성전자 컨퍼런스콜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직접적인 언급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지디넷코리아 | 네이버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가속화 것”
이 기사에 따르면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조, 서비스, 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로봇을 개발하고 메카 AI 등 로봇 핵심 기술을 지속 축적, 고도화해 로봇 분야의 첨단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고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로봇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현재도 로봇팔이 타주는 커피나 식당에서 서빙을 해주는 로봇을 보면 신기하면서도 편의를 많이 느끼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세상이 삼성전자로 인해 과연 어떻게 변할지 기대되기까지 하네요.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에서 임직원들에게 평균 24억 원의 보상을 제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회사의 성과 공유 정책에 따른 것으로, 오준호 창업주와 경영진이 보유한 전환사채의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하여 얻은 주식 약 239억 원어치를 40여 명의 임직원에게 배분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주식 배분으로 인해 임직원 1인당 평균 약 6억 원 상당의 주식을 받게 되었으며, 이를 연봉에 포함하여 계산하면 평균 보상액이 24억 원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참고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연봉은 2022년 기준 평균 4,300만원 이라고 하네요.